말 많던 페북 뉴스 서비스, 마침내 '시동'

NYT-버즈피드 등 공급…일단은 아이폰 앱에 적용

일반입력 :2015/05/13 14:44    수정: 2015/05/13 16:1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가 드디어 시작된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이 13일(현지 시각)부터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급한다고 뉴욕매거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이날부터 일부 기사들을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 직접 공급한다. 버즈피드, NBC뉴스, 내셔녈 지오그래픽, 애틀랜틱, 가디언, BBC 등도 동참한다.

‘인스턴트 아티클스(Instant Articles)’로 명명될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는 한국의 포털 뉴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언론사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일단 아이폰 앱에 뉴스 서비스 관련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는 언제쯤 추가될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측은 자신들이 직접 뉴스 서비스를 할 경우 페이지 로딩 속도 향상과 끊김 없는 독서 경험 제공 등의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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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스’ 뉴스 서비스는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당장 언론사들이 하루에 몇 건 가량을 공급할 지, 또 매출은 어떤 방식으로 나눌 지 등은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뉴욕매거진은 또 “뉴욕타임스가 저널리즘의 독립성을 어떤 방식으로 지켜낼 지도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페이스북을 비판한 탐사 보도 기사를 과연 페이스북 플랫폼에 내보낼 수 있을 것이냐는 것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