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홍수', 기대작 또 나온다

일반입력 :2015/05/13 11:11    수정: 2015/05/13 11:29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매주 쏟아져 나온 가운데, 시장의 흐름을 단번에 바꿀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레이븐’ ‘뮤오리진’ ‘모두의마블’ ‘피파온라인3M’ ‘영웅’ ‘블레이드’ 등 기존 인기작이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이 이들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이 차례로 출시된다.우선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RPG ‘크로노블레이드’다

크로노블레이드는 디아블로, GTA 등 유명 게임의 개발자이 참여한 작품으로, 판타지와 SF를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을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액션성 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호쾌한 액션성을 가미한 스킬을 구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손맛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히어로즈킹덤’과 ‘갓오브하이스쿨 모바일’을 내놓는다.

엠플러스소프트(대표 정철화)가 개발하고 있는 히어로즈킹덤은 이용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생산하는 캐슬을 바탕으로 전개되며 장비를 만들 재료 확보를 위해 다른 이용자의 캐슬을 침공하고 자원을 약탈하는 약탈전이 핵심 콘텐츠다.

또한 히어로즈킹덤은 기존 인기 RPG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모험, 팀대전, 난투전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도 담아냈다.

갓오브하이스쿨은 동명의 유명 웹툰의 주인공을 등장시킨 횡스크롤 3D 액션 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사전 등록 이벤트를 통해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헬로히어로’로 이름을 알린 핀콘(대표 유충길)도 신작을 출시한다. 모바일 RPG ‘엔젤스톤’이 그 주인공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장점을 모바일 기기에 담은 엔젤스톤은 실시간 파티 플레이를 중심으로, 이용자 간 경쟁과 협력을 강조한 작품이다.

엔젤스톤은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기만 있으면 게임데이터를 불러와 플레이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MMORPG ‘천룡팔부’의 모바일 버전 ‘천룡팔부3D’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천룡팔부3D는 중국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10월 중국 앱스토어 출시 이후 월 매출 2.3억RMB(약 410억 원)를 돌파하고, 다운로드 1천 만 건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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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3D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늦어도 내달부터 사전 등록 이벤트 등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몇몇 게임이 선점한 상태지만, 출시를 앞둔 신작의 일면을 보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작으로 꼽히는 크로노블레이드, 갓오브하이스쿨 모바일, 천룡팔부3D 등이 실제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