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왓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오픈

일반입력 :2015/05/12 10:18

황치규 기자

IBM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에 기반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IBM에 따르면 왓슨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 데이터와 웹 기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통찰력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IBM 서비스형 플랫폼인 블루믹스(Bluemix)의 왓슨존(Watson Zone)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몇 초 만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IBM은 강조했다.

IBM은 "왓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왓슨 익스플로러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철저한 보안 환경 하에 다양한 기업 데이터 소스를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한다"면서 "기업용 인지컴퓨팅 검색 역량인 왓슨 익스플로러는 한글 검색 및 한글 분석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왓슨 익스플로러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이해하고 비정형 콘텐츠에서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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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시장 조사 업체 IDC를 인용해 새로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80%가 빅데이터에 집중되고 다수가 클라우드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기업 개발자들은 데이터 전체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를 옮기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크거나, 규제나 개인정보보호, 보안 등에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연결하거나 외부 데이터를 사내 전통적인 IT 인프라와 연결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고 IBM은 강조했다.

IBM 왓슨의 마이크 로딘 수석부사장은 “최근 기업과 개발자들은 단순히 인프라를 이용하는 수준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비즈니스 거래를 위한 통찰력을 창조하고 있다”며, “최근 클라우드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모함에 따라 개발자들은 기업 내 시스템과 클라우드 모두에서 앱과 서비스를 작동시킬 유연성을 추구하고 있다. 즉, 이러한 환경 변화로 왓슨을 기업에 제공하기가 훨씬 더 용이해지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