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우울증' 달래줄 원격놀이기구 화제

인터넷으로 연결한 뒤 여러 가지 놀이 가능

일반입력 :2015/05/12 09:36    수정: 2015/05/12 10:21

우울증에 빠진 반려동물을 달래줍니다.

하루 종일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의 우울증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격으로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원격으로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씨넷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이펫 컴패니언(iPet Companion)이란 이 제품은 주인이 없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반려동물과 놀아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 벽면 어댑터, 컨트롤 박스, 카메라, 그리고 장난감이 붙어 있는 모터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을 통해 장난감을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이펫 컴페니언 홈플레이’라는 웹 서비스에 로그인한 뒤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사용자 뿐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도 공유한 뒤 반려동물의 상태를 함께 관찰할 수도 있다.

장난감 모터를 켜서 개나 고양이들이 놀 수 있게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

스마트 벽면 어댑터는 세 개의 전기 콘센트를 가지고 있어 기본 설치된 장난감 외에 사료 배급기, 물 분수대 등의 장치를 추가할 수도 있다. 원래 이 제품은 동물보호소에서 사용되던 것이다. 일손이 부족해 많은 동물들과 놀아주지 못해 원격으로 동물들과 놀아주는 용도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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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가정용으로 최적화한 뒤 킥스타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 제품은 선착순 50명에게 1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일반 구매자들은 16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15만달러를 목표로 모금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2만 달러가 모금되었고 아직 모금 완료일까지 34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