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CEO 깜짝 교체

일반입력 :2015/05/08 07:46    수정: 2015/05/08 08:34

알리바바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대니얼 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새 CEO로 선임했다.

창업자 마윈(잭마) 회장의 뒤를 이어 2013년 3월부터 CEO로 재직해온 조너선 루는 이사회 부회장직만 수행하게 됐다.

알리바바는 또한, 2015년 1분기동안 28억1천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27억7천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표다.

이에 알리바바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6% 상승했다.

대니얼 장 신임 CEO는 알리바바 창업 멤버로 8년간 근무했으며 2013년 9월 COO로 임명됐었다.

알리바바는 작년 9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단숨에 250억달러 가치를 가진 회사로 발돋움했다.

그러다 올해들어 여러 악재에 시달렸다. 중국 규제당국이 가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비난했고, 1월 실망스러운 2014년 4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결국 6일까지 알리바바의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23%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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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1분기 매출은 모바일 분야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은 결과였다. 알리바바의 모바일 사업은 352% 성장해 8억4천6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대니얼 장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의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과 회사의 재능 개발 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