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페이스북, 맞춤형 광고 기술 제휴

일반입력 :2015/05/07 09:18

손경호 기자

전통 IT강호 IBM과 차세대 주자인 페이스북이 보다 정교한 디지털 광고를 위해 힘을 합친다.

IBM과 페이스북은 각자 가진 강점을 활용해 관심있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M 커머스 씽크랩(IBM Commerce THINKLab)' 내에 페이스북이 합류해 서로 협업키로 했다. 여기에는 IBM 소속 연구원, 디자이너 등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IBM의 미래를 연구한다.

IBM 커머스는 기업들 소비자 신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광고를 보는 댓가로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기준 13억2천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잠재적인 광고 대상이 되는 것이다.

IBM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더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광고 캠페인을 만들기 위한 IBM 마케팅 클라우드 고객들이 페이스북의 타깃 광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사가 가진 정밀한 분석기술을 더해 디지털 타깃광고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예를들어 한 회사가 새로운 자동차 부품을 출시하려고 계획 중이라면 페이스북 사용자들 중 장거리 주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이 선호하는 부품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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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챈들리 페이스북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협업을 통헤 주요 기업들이 IBM 마케팅 클라우드로 대상을 찾고, 페이스북에서 이들을 (광고와) 연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20일 개최하는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2015에도 참가, 마케터들을 위한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3월말 개최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마케터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들을 대거 발표한 바 있다. 그런만큼 이번 MSC2015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달라진 페이스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