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미는 EMC, 오픈스택 클라우드 지원도 확대

일반입력 :2015/05/07 09:02    수정: 2015/05/07 18:33

황치규 기자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쓰는 스토리지 사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IT인프라 업체 EMC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EMC는 6일(현지시간) 오픈스택 업체인 미란티스, 레드햇, 캐노니컬과 제휴를 맺고 이들 회사를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이중 미란티스가 먼저 EMC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나섰다.

지디넷에 따르면 미란티스 오픈스택 6.0은 EMC VNX, EMC 익스트림IO, EMC 스케일IO 스토리지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아키텍트, 클라우드 운영자, IT관리자들은 EMC 스토리지를 사용해 엔터프라이즈급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관련기사

EMC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시장에 쏟아붓는 실탄을 늘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EMC는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발표했다. EM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은 고객들이 오픈스택,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아마존 웹서비스 기반 환경에서 돌아가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애플리케이션을 필요할 때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EMC는 오픈스택 스타트업인 클라우드스케일링도 인수했다.

지디넷은 오픈스택 지원을 강화하는 EMC의 행보에 대해 EMC 뿐만 아니라 오픈스택 생태계 전체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픈스택 생태계가 처한 커다란 도전과제 중 하나는 경험있는 엔지니어와 아키텍트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배치를 포함하는 EMC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함께 오픈스택을 좀더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