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전년비 59.5%↑

순익도 65%↑…LTE 비중 60% 넘어

일반입력 :2015/05/06 11:50    수정: 2015/05/06 14:29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4조2천403억원, 영업이익 4천26억원, 순이익 4천42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9%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9.5%, 당기 순이익은 65.6% 증가한 수치다.

우선 매출 증가에 대해 회사 측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와 가입비 폐지에도 불구하고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Syrup) 등의 매출 증가와 아이리버와 NSOK 편입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비정상적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급증과 통신장애 보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12% 감소했다.

무선 가입자는 지난 1분기말 기준 2천852만명이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1천74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61.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8.4% 포인트 증가했다.

장기 가입자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해지율은 일회성 직권 해지를 제외하고 1분기 평균 2.0%를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6천3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원 가량 늘었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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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수요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및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수익성 개선 등 내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MNO사업 성과 창출과 더불어 ‘차세대 플랫폼’ 을 통해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