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스마트폰 케이스 '넥스팩' 나왔다

스피커·SD카드리더·배터리 등 최대 6개 기능 추가

일반입력 :2015/05/06 08:59    수정: 2015/05/06 14:53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 이상으로 범용성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기가진이 소개한 기능성 조립식 케이스 ‘넥스팩’(nexpaq)은 다양한 스마트폰과 기능에 맞춰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넥스팩은 스마트폰 케이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으며, 무게는 80g이다.

아이폰6 등 스마트폰을 케이스 상단에 삽입하고 덮개를 장착하면 조립이 완성되는데, 넥스팩 뒷면을 통해 최대 6개의 기능 모듈을 바꿀 수 있다. 기능성 모듈을 새로 짜 넣는 것으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거나 강화하는 등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 성능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앰프 내장 스피커 ‘엠플리파이드 스피커’(Amplified Speaker)를 탑재하면 박력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아이폰처럼 SD카드 슬롯이 없는 스마트폰은 ‘SD 카드리더’ 모듈을 추가하면 된다.

이 외에도 ▲온도와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써마미터 & 휴미디티’(Thermometer & Humidity) ▲배터리 용량을 향상시키는 ‘배터리 파워’(Battery Power) ▲강력한 플래시 라이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슈퍼 LED 플래시라이트’(Super LED Flashlight) ▲64GB 스토리지를 추가할 수 있는 ‘백업’(Backup) ▲물리적인 버튼을 증설할 수 있는 ‘핫키’(Hotkeys) ▲USB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는 ‘USB 플래시’(USB Flasch) ▲스마트폰을 레이저 포인터로 변신시킬 수 있는 ‘레이저’(Laser)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에어 퀄리티’(Air Quality) 등 이미 12종류의 모듈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넥스팩 모듈은 안에 넣는 스마트폰의 종류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사용된다. 아이폰6나 갤럭시S5 등 다른 스마트폰 간에 모듈을 교체할 수 있다.

기능성 모듈 재조합 케이스 넥스팬은 현재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터터에서 목표 금액 5만 달러를 목표로 투자자들을 모집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일로부터 불과 2일 만에 목표액을 초과했다. 출자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며, 출시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넥스팩은 아이폰5·6, 갤럭시 S4·S5·S6에서 동작하며, 아이폰은 라이트닝 단자에, 갤럭시는 Micro-USB 단자에 연결한다. 색상은 ‘블랙×그린’·‘블랙×블랙’·‘화이트×화이트’·‘화이트×마젠타’ 등 4종류가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