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 선보여

비상 상황 대응, 미아 방지 기능 제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5/05 09:51    수정: 2015/05/19 21:07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5년 국제조명박람회(LFI)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을 공개한다.

이 플랫폼은 조명 기능은 물론 통신 모듈과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석해 조명환경 조절과 더불어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가령 대형 주차장에 적용 시 조명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빈 자리를 확인한 뒤 이용자에게 안내할 수도 있고, 쇼핑몰의 경우 동작 인식센서를 통해 밀집 공간 분석이나 비상 상황 대응, 미아 방지 등의 기능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삼성전자 미드파워 LED 조명용 패키지 LM301A

플랫폼에는 LED 모듈과 드라이버, 통신 모듈, 센서,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돼 조명 업체가 시스템의 구성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개방형으로 운영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활용성을 대폭 높인 LED 패키지 신제품도 선보였다. 초소형 칩 스케일 패키지(CSP)는 LED 칩을 감싸는 플라스틱 몰드, 기판과 광원을 연결하는 와이어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크기가 작아 조명 업체들은 제품 디자인에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신뢰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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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파워 LED 패키지(LM301A)는 삼성전자의 플립칩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다양한 전력에서 광량 조절이 가능해 고광량의 다운라이트 조명에서 일반 평판 조명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오경석 삼성전자 LED사업부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 조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한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LED 조명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