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이달 말 첫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일반입력 :2015/05/04 11:09

이재운 기자

중국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버는 오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첫 글로벌 컨퍼런스인 ‘레노버 테크월드(Lenovo Tech Worl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등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R&D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노버 회장이자 CEO인 양 위안칭은 “레노버는 IBM PC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 자사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를 변화시켰다”며 “인수 후 우리는 세계 선도의 PC 기업이자, 가장 혁신적인 기술 회사가 되기까지 많은 도전과제와 우려들을 불식시켜왔다. 레노버는 PC 사업 인수가 토대가 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서버, 생태계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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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지난 2005년 당시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2.3%로 9위 업체에 불과했고 연간 매출은 30억 달러 정도였으나, ‘씽크패드’ 브랜드로 유명한 IBM의 PC사업부를 인수한 뒤 고속 성장을 거듭해 현재 레노버는 20%의 점유율로 전세계 1위 PC 회사가 되었으며 매출은 지난 10년간 약 13배 성장해 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 이사회 멤버이자 IBM PC 사업부 인수 당시 투자자였던 제네럴 아틀란틱의 자문이사인 윌리엄 O. 그레이브는 “10년 간의 성공은 수익성 있는 성장, 양 위안칭 회장이 이끈 레노버 리더십 팀의 강력한 실행능력, 그리고 전세계 1만 여명의 레노버 직원들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