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VR(가상현실) 사업에 뛰어들 최적기"

일반입력 :2015/04/30 23:42    수정: 2015/05/01 08:24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T) 포럼 2015'에서 문화기술의 미래와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디넷 코리아의 이균성 편집국장이 좌장을 맡고 도날드 쿨리지 엘리멘탈패스 대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강원도 부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최병삼 연구위원이 참가했다.

이균성 편집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IT 기술과 플랫폼의 융화가 주제인 것 같다”며 주제를 정하고 토론회를 이끌어나갔다. 이날 토론회에서 언제 VR에 진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이균성 국장의 질문에 강원도 부장은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답변했다.

강 부장은 “삼성의 기어VR을 비롯해 오큘러스 리프트, 밸브의 하이브, 소니의 모피어스 등은 모두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한다면 VR 기기가 출시하는 시기와 거의 비슷하게 일정을 맞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유니티의 유니티엔진과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도 VR 콘텐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기존에 개발하던 방식에 비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최병삼 연구위원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와 이를 이용하는 업체 간의 상생을 위해선 정부가 최소한으로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은 생태계를 주도하는 하나의 도구인 만큼 이를 정부가 제재한다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발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국내처럼 국경이 있는 좁은 지역이라면 독점 등의 횡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된다면 다양한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횡포보다는 플랫폼의 역량과 서비스의 능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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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널드 쿨리지 대표는 엘리멘탈 패스가 어린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장난감 '코그니토이'를 만들고 있지만 자사는 완구 회사가 아닌 기술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난감은 인터페이스일 뿐이며 우리의 장점은 장난감 안에 들어있는 모듈 형태의 기술이다라며 우리는 이를 발전시켜 중년을 위해 아이패드용 대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우리의 기술을 다른 개발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