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익 46.7억원 흑자전환

일반입력 :2015/04/30 13:36

이재운 기자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천346억3천100만원, 영업이익 46억6천9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각각 5%, 7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0% 증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 감소했다.

서울반도체는 조명 분야에서 미드파워, 하이파워 LED 패키지와 모듈을 포함한 서울반도체의 독창적인 기술이 적용된 조명용 AC LED 모듈인 아크리치(Acrich)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여 조명용 LED 부문의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IT 부문에서는 TV를 제외한 모니터와 핸드셋 등 IT 제품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조명과 IT 부문에서 고른 매출액 상승과 재고자산관리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으로 인한 매출원가 하락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어 최근 치열해진 글로벌 LED 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2천400억~2천600억원, 영업이익률 1~3%를 전망치(가이던스)로 제시했다. 마케팅 강화와 네트워크 재정비, 현지 영업인력 강화 등으로 해외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재고관리 강화와 생산성 개선 사업을 통해 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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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중국, 대만 등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한 후발기업이 증가하여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지난 2000년대 초반 핸드폰 수요 확대로 인한 LED 공급과잉 상황처럼 일시 혼탁하다 결국 핵심역량에 집중하며 경쟁력 있는 업체가 살아남듯, 2010년 초부터 다시 심화된 현 LED 시장 상황도 기술과 특허경쟁력이 있는 메이저 업체 위주로 정리돼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만여 개 이상의 세계최고 수준의 LED 특허경쟁력으로 서울반도체만이 내놓을 수 있는 독창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LED전문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