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검색어로 본 5월 황금연휴 인기 목적지는?

일반입력 :2015/04/30 09:23    수정: 2015/04/30 16:18

이재운 기자

내비게이션 검색어를 통해 살펴 본 5월 초 연휴 기간 인기 목적지는 에버랜드와 전주 한옥마을, 문경새재, 남해 독일마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업체인 맵퍼스(대표 김명준)가 노동절, 어린이날 등으로 이어지는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자사 내비게이션 앱인 ‘아틀란 3D 클라우드’ 검색어 순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장소를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전남 지역은 ‘담양 죽녹원’과 ‘보성 녹차밭’ 등 지역 특산물이 유명한 지역이 관심을 받았으며, 경남지역은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과 ‘독일마을’,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또한 철쭉제를 앞두고 있는 경남 합천의 ‘황매산’과 전남 보성의 ‘일림산’도 상위권에 올랐다.

전북지역은 ‘전주한옥마을’이, 경북은 ‘문경새재’가 압도적인 차이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체 관광지 부분에서도 1위에 올라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인기를 반영했다.

충청과 강원지역은 설악산, 속리산 국립공원과 해수욕장 등 자연 휴양지가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대관령 양떼목장’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순위권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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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인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년 5월 대표적인 꽃 축제 ‘장미축제’가 열리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명 원예 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과 레저와 문화를 결합한 테마공원 ‘렛츠런파크(구 경마공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 여행지 외 검색 순위에 ‘인천공항’이 10위권에 오른 점도 특징이다. 이달 검색어 순위에서도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비롯해 ‘서울역’, ‘수원역’ 등 교통 장소가 랭킹 20위 안에 대거 등장해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해외나 장거리 여행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