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API 공개…외부 플랫폼과 통합 강화

일반입력 :2015/04/30 09:4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 오피스 앱을 외부 플랫폼과 통합할 수 있게 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생산성 증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개막한 MS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15'에서 오피스 앱을 외부 앱과 통합시킬 수 있게 하는 API가 공개됐다. 개발자들이 이 API를 활용하면 MS 오피스가 깊숙히 임베디드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해당 API를 활용해서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SAP 등과 MS오피스 앱을 통합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해 보였다. 오피스API 소개를 위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롭 레퍼츠(Rob Lefferts) MS 오피스 제너럴 매니저(GM)가 무대에 올랐다.

우버와 아웃룩이 통합된 데모에서는 캘린더에 바로 언제 어디서 택시를 타야할지 알려주는 '라이드 리마인더'를 생성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아웃룩에도 동일한 리마인더가 생성된다. 또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아이폰에서 팝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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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AP와 데스크톱 및 아이패드용 엑셀이 통합된 데모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끊김 없이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 모습도 시연됐다.

레퍼츠는 GM은 물론 액티브 디렉토리, 익스체인지,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를 포함해 다른 MS서비스와 오피스가 통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이곳 저곳 옮겨 다니지 않아도 한 곳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돕기 위해 이번 API가 만들어 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