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최고선물 스마트폰, 부모는 '가장 싫은 선물'

선호하는 선물 정반대, 부모는 책 선물 선호

일반입력 :2015/04/30 08:33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남녀회원 1천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선물과 외식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와 자녀들의 성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위메프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의 연령을 불문하고 부모들은 어린이날 선물로 책과 의복류를 주고 싶어했다. 반면 자녀들은 싫어하는 선물로 운동기구와 함께 책을 꼽았다.

부모들은 주기 싫은 선물로 고가이면서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을 꼽았다. 이에 반해 유치원 재학 이상의 자녀가 좋아할 선물의 상위권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올랐다. 어린이날 선물에 대한 부모의 의향과 자녀의 바람이 반대라는 것이 재차 확인된 것.

이번 조사에 나타난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초등학교 재학 자녀부터 현금 선호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초등학교부터 부모로부터 자유로운 쇼핑 및 구매 활동을 영위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생겨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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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갈 것이냐는 질문에, 중학생 부모 79%, 초등학생 부모 70%, 유치원생 부모 8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약 80%의 가족이 어린이날 즈음 가족끼리 외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 박유진 기업소통 디렉터는 “위메프는 부모님들의 선물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 날을 위메프에서 미리 준비해 자녀와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