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 공개

윈도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

일반입력 :2015/04/30 06:11    수정: 2015/04/30 07:10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를 공개했다.

MS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15’에서 코드명 ‘프로젝트 스파르탄’의 정식 명칭이 ‘엣지’라고 밝혔다.

MS 엣지는 유니버셜윈도플랫폼으로 개발된 경량의 브라우저다. 기존 인터넷익스플로러(IE)와 달리 윈도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가능하다.

렌더링 엔진으로 트라이덴트 대신 ’엣지’를 사용한다. 광범위한 웹표준을 지원하며,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익스텐션(Extention’을 사용할 수 있다. 엣지 익스텐션은 자바스크립트, HTML로 만들면 되고, 기존의 크롬, 파이어폭스 익스텐션을 쉽게 엣지용으로 변환할 수 있다.

엣지를 실행하면 개인화된 화면이 나온다. 추천 뉴스, 추천 앱, 날씨, 스포츠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윈도의 인공지능비서 코타나와 통합돼 있고, 공유, 메모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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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란 정식 명칭은 MS 브라우저의 아이덴티티를 계속 ‘E’로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엣지는 향후 윈도10의 기본브라우저로 설정된다. 윈도10은 엣지와 IE 모두 기본 내장하고,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엣지와 IE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윈도10 테크니컬프리뷰 10061 빌드에 기본 설치돼 배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