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리' 아닌 '창조'를 위한 SW에 투자해야"

일반입력 :2015/04/29 16:22

이제는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SW)가 아니라 창조를 위한 SW에 투자할 때다

글로벌 3D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의 버나드 샬레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2015 3D익스피리언스 기자간담회'에서 21세기가 경험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기업들도 창조를 위한 SW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더 이상 제품이나 서비스만으로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충분치 않아 졌으며 오늘날 사용자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누리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로 접어들고 있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버나드 샬레 CEO는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업무와 경영을 관리하고 행정적인 처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SW에 투자해 왔지만 이제는 관리를 위한 SW가 아니라 창조를 위한 SW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3D도구를 활용해 광범위하게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새로운 개념을 평가하고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브랜드를 집약해 제공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테슬라의 예를 들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전혀 쓰지 않고 전기자동차의 콘셉트부터 생산까지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쓰고 있다.

버나드 샬레 CEO는 “테슬라는 전체 디지털 경제 사슬에서 다쏘 제품을 도입한 경우라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다른 기업에도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조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 제품을 개발하기 앞서서 미리 경험을 상상하고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 다쏘시스템이 고객들에게 드리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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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2012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3D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경험의 경제로 뛰어 들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험의 경제라는 말이 많은 기업들에게 낯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버나드샬레 CEO는 “새롭게 진행되는 변화와 혁신을 산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한국의 여러 기업도 디지털 설계의 장점을 이해하는데 20년 이상 걸렸고 PLM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15년 걸렸다. 경험의 경제 또한 1-2년 안에 도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다쏘는 매년 구체적으로 3D 익스피리언스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우리사회를 어떻게 바꿔가고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경험의 경제를 외친 지난 3년간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냈다. 버나드 샬레 CEO는 “작년 한해 2만 곳의 신규고객이 솔루션을 구입했고 이는 지난 3년간 평균치와 맞먹는다”며 산업계가 빠르게 경험의 경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