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亞시장 성공 한국에 달렸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

일반입력 :2015/04/29 13:29

“이제 한국 소비자들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외에 새로운 슈퍼카 브랜드를 원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가 한국 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 직접 밝힌 대목이다.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공식 매장에서 ‘맥라렌 서울’ 런칭 이벤트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맥킨타이어 디렉터 등 맥라렌 본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맥킨타이어는 이날 환영사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재규어 랜드로버 한국지사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 한국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맥라렌의 아시아 지역 성공은 한국에 달려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 “맥라렌은 현재 한국 자동차 시장의 후발주자”라며 “판매 목표, 출시 차량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보다 수준 높은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맥킨타이어는 지난 2월 맥라렌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로 임명됐다. 중국, 영국, 미국, 독일 등에서 벤틀리와 랜드로버의 판매 상승에 기여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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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타이어는 지난 2010년 벤틀리 모터스 차이나의 세일즈 담당이사로 재직할 당시 중국 내에서 295% 이상의 판매 신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2005년에는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해 국내 벤틀리 브랜드 정착을 도왔다.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 등에도 능통하다.

이날 맥라렌은 국내 시장에 주력 슈퍼카인 650S쿠페와 650S스파이더를 공개했다. 맥라렌 국내 공식 매장은 기흥인터내셔널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