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해킹 당해…트위터 등 털려

일반입력 :2015/04/26 17:14    수정: 2015/04/26 17:16

전기자동차 개발 및 판매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 그리고 엘론 머스크 대표의 트위터가 해킹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외신은 한 해킹 단체가 테슬라의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고 25일(현지시간)보도했다.

해커는 테슬라 트위터의 계정명을 @rippergang으로 바꾸고 무료 테슬라 자동차를 사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연락처를 남겼다. 이 연락처는 일리노이주의 컴퓨터 수리점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해커와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엘론 머스크 대표의 트위터 역시 계정명이 @rippergang으로 바뀌고 테슬라 트위터와 같은 글이 남겨졌다.

또한 테슬라의 홈페이지는 ‘어티즘스쿼드가 해킹했다’(Hacked by Autismsquad)라는 글과 함께 조악하게 만들어진 이미지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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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킹은 사건 발생한 직후 트위터 피드의 외부접속을 차단하고 해킹된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1시간 이내에 모두 복구 시켰다.

외신은 해킹과 관련해 테슬라는 아직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기업의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노린 해커의 해킹 시도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