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분기 실적, 달러 강세로 예상 밑돌아

매출 172억6천만 달러·순이익 35억9천만 달러

일반입력 :2015/04/24 08:50

구글 1분기 실적이 예측을 웃도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증권가의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구글은 1분기 결산 보고에서 순이익 약 35억9천만 달러, 주당 5.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5천만 달러, 주당 5.04달러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주당 6.57달러를 기록, 증권가의 예상치인 6.61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구글의 1분기 매출은 172억6천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2%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광고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139억1천만 달러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140억 달라보다는 조금 부족했다.

구글 최고재무책임자인 패트릭 피체트 수석부사장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로 통화 환율 변동을 들었다. 달러 강세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17% 증가했다. 피체트 수석 부사장은 최근 조만간 은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23일 저녁 장 마감 직후 발표한 회사 1분기 결산과 함께 사업상의 다른 수치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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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사이트 유료 클릭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1분기 총 광고 매출은 11% 증가한 155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는 2분기 구글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 매출 180억5천만 달러, 주당 이익 6.7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