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빠른 택시 ‘T맵 택시’ 출발

5천원 추가요금설정 기능 제공

일반입력 :2015/04/21 09:45    수정: 2015/04/21 10:04

인터넷, 전자지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택시 앱 시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시장에 합류한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모바일 앱 택시 서비스 'T맵 택시'에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승객 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T맵 택시는 T맵의 경로분석 기술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예상금액과 소요시간, 배차 후 택시의 도착예상시간을 알려주고 승차 후에는 T맵의 실시간 경로안내를 제공한다. SK플래닛은 T맵 택시에 가입한 모든 택시기사에게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T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빠르고 정확한 T맵의 길안내를 통해 승객과 기사 간에 상호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T맵 택시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은 뒤 목적지 검색기능을 통해 가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택시 부르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택시를 부를 때 별도의 콜비가 발생하지 않으며 승객이 택시가 배차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앱을 통해 배차성공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T맵 택시는 택시를 이용하려는 승객이 기사에게 최대 5천원까지 추가로 택시요금을 제시할 수 있는 추가요금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택시 배차가 쉽지 않은 번화가나 혼잡시간 대 이용 시, 추가요금을 통해 더욱 빠르고 원활한 배차가 이뤄져 승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기사 역시 효율적인 택시 영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승객이 지도 위에 자신의 정확한 승차위치를 표시하고, 'ㅇㅇ약국 안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등 텍스트를 통해 택시기사에게 부연설명을 할 수 있다. 승차 전 승객과 택시기사 간 필요한 정보들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T맵 택시에서 승객과 기사의 전화번호는 가상의 안심번호로 제공되며, 승객의 위치와 택시 차량정보, 승하차 시간, 예상 소요시간 등이 포함된 알림 메시지를 사전에 지정해 둔 보호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콜 배차에 실패한 승객에게는 제휴 콜택시 서비스(나비콜 등)를 이용할 수 있는 연동기능과 승객 주변 500m 내의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택시를 잡지 못했을 경우에도 승객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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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이해열 LBS 사업본부장은 “SK플래닛의 T맵 택시는 진심으로 택시업계를 위한 사업 운영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준비한 서비스”라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콜택시 문화를 개선함은 물론, 나아가 택시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맵 택시는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다음달 출시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