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PaaS 2.0 실체 공개되나

일반입력 :2015/04/21 09:36    수정: 2015/04/21 09:39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의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PaaS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새로운 PaaS인 ‘애저 서비스 패브릭’의 개발자 프리뷰를 29일 열릴 ‘빌드2015’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애저 서비스 패브릭은 현재 MS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자와 프라이빗, 호스티드 클라우드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빌드2015에서 공개되는 프리뷰 서비스는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와 스타트업을 목표 사용자로 삼는다.

MS는 애저 클라우드를 처음 시작할 때 PaaS를 먼저 내놨다. 애저 IaaS는 2012년부터 시작돼 윈도서버, 리눅스 가상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년간 MS는 애저의 IaaS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PaaS의 경우 소규모 업데이트만 내놨다.

지난해 10월 마크 루시노비치 MS 애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ms가 윈도 패브릭이라 불리는 새로운 레리어로 이뤄지는 PaaS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미국 지디넷을 통해 알렸다.

서비스 패브릭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애저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작은 요소를 조합해 만들 수 있다. 인프라 단을 독립적으로 관리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다양한 마이크로서비스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른 요소와 소통한다.

루시노비치 CTO는 “MS가 서비스 패브릭 기술을 애저 코어로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링크), 애저 SQL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하는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MS는 20일 공식적으로 서비스 패브릭을 인튠, 이벤트허브, 도큐먼트DB, 코타나 등에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MS 고객은 MS 내부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애저 서비스 패브릭 프레임워크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MS 내부 버전의 서브세트나 전혀 다른 버전이 아니란 얘기다.

MS의 현재 계획은 빌드에서 애저 서비스 패브릭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하고, 비주얼스튜디오2015 기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함께 공개하는 것이다. 서비스 패브릭의 공식서비스(GA)는 올해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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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또한, 서비스 패브릭을 구축형 솔루션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윈도서버2016, 시스템센터 등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MS는 윈도서버2016에서 컨테이너 가상화를 제공하고, 컨테이너를 마이크로서비스 배포를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MS는 서비스 패브릭의 서브셋을 일부 고객에게 애저팩을 통해 사용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자체적인 호스팅 환경을 운영중이거나, 호스팅 서비스 제공자가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 단계에서 애저 패브릭은 윈도 사용자와 윈도 기반 앱만 지원한다. 그러나 향후 리눅스 지원도 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