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 '카카오택시' 에 도전장

21일 콜택시 앱 '티머니택시' 출시

일반입력 :2015/04/20 16:57    수정: 2015/04/20 17:56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해 다음카카오와 손잡았던 한국스마트카드가 카카오택시의 경쟁사가 됐다.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가 21일 콜택시 앱인 '티머니택시'를 출시한다.

승객용 티머니택시는 앱을 켜면 자동으로 승객의 위치를 파악한 후 주변의 빈 택시들이 지도에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승객이 배차를 요청하면 자동 배차된 후 택시가 이동하는 상황이 지도위에 보여진다. 예상대기시간과 예상요금정보도 뜬다.

본인이 원하는 택시를 지정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의 하나다. 운전자와 차량정보, 평점 등을 확인한 후 원하는 택시를 골라탈 수 있는 회원용 서비스도 제공된다.

'부르면 오는 택시'가 되기 위해 티머니택시는 '운전자 심야 추가보상'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택시 타기가 어려운 주요지점에서의 심야시간대 콜 수락률을 높이겠다는 것. 서비스출시 이벤트로 운전자와 승객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앱택시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또 '약속을 지키는 택시'가 되기 위해 티머니택시는 '책임보상제'를 시행한다. 배차된 택시나 콜요청 승객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나 승객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키로 했다.

한국스마트카드의 '티머니택시'는 안전한 택시를 지향한다. ▲운전자실명제 ▲운전자평가제 ▲안심귀가서비스 ▲안심번호서비스 ▲분실물찾기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승 전 운전자와 차량, 평점 등을 확인·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 및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차량번호, 승하차시간, 이동경로 등의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고객의 실제전화번호가 아닌 가상번호로 연결토록 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분실물 찾기 서비스는 하차 24시간 내 운전자와 직접 연락이 가능하고, 24시간 이후에는 티머니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전문콜사와의 제휴를 통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은 물론 기존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배차요청, 탑승확인 등을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에 따른 운전자 및 승객의 불안감·불편함 및 안전운전까지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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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카드는 택시조합, 택시노조 및 전문콜사 등 업계의 지지와 신뢰를 성공의 핵심요소로 판단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을 지향한다. 특히 티머니택시는 기존 콜택시 회원을 보유한 전문콜사인 서울콜·코코택시·동부엔콜 등과의 협력을 통해 택시운전자에 대한 교육 및 안내를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스마트카드 김형민 상무는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10년간 쉽고 편리한 택시 카드결제 문화를 이끌어 온 만큼 높은 사업이해도와 노하우가 있다”며 “상생모델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업계와 함께 앱택시 서비스라는 새로운 택시문화를 또 한 번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