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월 티볼리 中 판매…올해 5천대 목표

1.6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 우선 출시

일반입력 :2015/04/20 11:05    수정: 2015/04/20 11:38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로 중국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쌍용차는 20일 오토상하이 2015(상하이오토쇼)가 열리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티볼리를 공개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현지 명칭을 ‘티볼란(TIVOLAN)’으로 정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SUV 전문기업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쌍용차는 오는 6월 티볼리의 판매를 중국 전역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시작한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우선 판매되며 디젤엔진, 사륜구동(4WD) 모델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은 쌍용차에게 큰 기회”라며 “검증 받은 티볼리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소형 SUV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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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중국시장 판매 목표대수를 5천대로 잡았으며, 티볼리 포함 전체 모델 판매 목표대수는 지난해보다 20%이상 증가한 1만5천대로 잡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티볼리 등의 모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지 고객 체험행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상하이오토쇼에 81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체어맨 W, 렉스턴 W, 코란도 C, 액티언, 코란도 투리스모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비롯한 총 7개 모델(9대)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