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vs. 안드로이드' 다투던 두 친구 병원行

美 오클라호마주서 맥주병으로 상대방 머리 가격까지

일반입력 :2015/04/20 09:49

정현정 기자

미국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우수성을 놓고 벌어진 두 친구 간 언쟁이 결국 폭행사건으로까지 번졌다.

19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1시경 오클라호마주의 툴사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이 남성은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으며 가해자는 이 남성의 차를 훔쳐타고 달아난 후였다. 얼마 가지 못해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 역시 피를 흘리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룸메이트 사이로 술에 취해 서로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더 좋다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은 아이폰을, 다른 한 명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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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격해진 이들은 맥주병을 깨뜨려 서로를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 남성이 자신의 룸메이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치기까지 했다.

현재 두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