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만원대 커브드폰 '볼트' 17일 출시

3,000R 곡률에 G시리즈 UX가 그대로

일반입력 :2015/04/15 11:00    수정: 2015/04/15 11:01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곡면(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한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Volt)'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17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볼트는 지난달 MWC 2015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4종 가운데 'LG 스피릿(Spirit)'과 동일한 제품으로 LG전자가 올해 국내에 내놓는 첫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LG 볼트는 3,000R(반지름이 3000㎜인 원의 휘어진 정도)의 부드러운 곡률로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완성했다. 또 터치센서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합하는 '인셀터치(In-cell Touch)' 기술을 통해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터치감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G시리즈'에 탑재된 사용자경험(UX)도 대거 적용했다. '제스처샷'은 셀피(셀프카메라) 촬영 시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이다. 최근 셀카봉 사용이 많아지는 것을 고려해 손바닥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를 1.5m까지 확대했다.

화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 상단을 한번만 터치해서 살짝 끌어내리면 시간·메시지수신·부재중전화 등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 '글랜스뷰'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볼트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롤리팝'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해 2년 동안 1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폴라리스 오피스에 파일을 저장해 놓으면 PC,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뷰어·편집기능을 쓸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국내의 실속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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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볼트' 주요 사양

▲크기 133.3x66.1x9.9mm ▲무게 119g ▲색상 티탄, 화이트 ▲네트워크 LTE-A ▲퀄컴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4.7인치 HD(1280x720) IPS 디스플레이(312ppi)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100만화소 전면카메라 ▲2,100mAh 탈착식 배터리 ▲1GB 램(RAM)/8GB 내장메모리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최대 32GB)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 ▲연결성 블루투스4.1, FM라디오 Wi-Fi(802.11 b, g, n), NFC, A-GPS, USB 2.0 ▲출고가 20만원대 중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