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초창기 제품이 '한 자리에'

이탈리아 사보나에 박물관…1천330여 점 전시

포토뉴스입력 :2015/04/14 11:22    수정: 2015/04/14 15:17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I부터 eMate 300, 다양한 매킨토시 제품까지….

애플 초기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어딜까? 당연히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밸리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아니면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를 연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 아니다. 아이팟 이전에 나온 애플 초기 제품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곳은 이탈리아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사보나라는 도시다.

애플 초기 제품들은 여러 행정적인 문제로 5년 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창고에 숨겨져 있었다. 하지만 올 가을에 드디어 이탈리아의 사보나 지역에 박물관이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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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은 13일(현지시각) 이 박물관에서 보유한 전시품 일부를 소개했다.이 박물관은 1만여 점이 넘는 애플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 제품은 1천여점, 모니터는 244개, 하드디스크와 키보드, 매뉴얼 등을 합치면 약 1천330점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 중 상당 부분은 애플 제품을 판매하던 상인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재고를 2002년에 박물관 측에 넘겨서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나머지 제품들은 여러 명의 애플 제품 수집가가 기부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