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하면 돈 주는 SNS, 한데 모였다!

일반입력 :2015/04/13 14:53    수정: 2015/04/13 14:57

재주 넘을 때마다 돈을 준다구요?

재주는 곰이 넘는데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속담이 있다. 애쓴 사람 놔두고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챙길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최근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판이 적지않게 제기된다. 내가 사진이나 글을 열심히 올릴 때마다 돈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챙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와 다르게 사용자가 포스팅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급하거나 서비스 운영수익을 콘텐츠 제공자들과 나누는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있다. 미국 지디넷이 콘텐츠 제공자에게 돈을 주는 서비스들을 한데 모아서 소개했다.

■ 8 (weare8.com)이 사이트는 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아직은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지만, 5월부터는 사용자들은 자신이 업로드한 콘텐츠에 광고를 직접 집행할 수 있다.

광고를 콘텐츠 시작 전에 넣을 지, 중간에 넣을 지, 동영상 플레이어에 기본으로 박을 지 등을 결정하고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광고 수익의 80%를 페이팔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고 그 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다.

■ 버블류스(bubblews.com)

이 서비스는 콘텐츠 게시자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급하자는 개념으로 설계됐다. 버블류스의 게시글을 보고, 공유하고, 좋아하고, 댓글을 다는 등의 행위를 한 이용자들에게 페이팔을 통해 돈을 지급한다.

다른 SNS와 달리 이 서비스에서는 ‘해시태그’를 ‘+’로 표시하고 다른 사용자를 언급하는 ‘@’를 ‘ &’로 표기한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24시간 동안 포스팅을 10개만 할 수 있고 다양하게 포스팅을 공유할 수 있다.

포스트 생성과 공유 활동에 대한 포인트가 지급되게 되며, 50달러가 쌓이면 이를 현금과 교환할 수 있다.

■ 티슈 (tsu.co)

티슈는 전체 광고수익의 90%를 이용자들과 나누는 정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티슈는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픈 후 1개월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현재는 초기 사용자들을 바탕으로 스패머와 저작권을 지키지 않는 사용자를 근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포스팅은 친구 공개 또는 모두 공개로 진행되며 한 사용자당 5천명까지만 친구를 맺을 수 있다. 하루에 12개 포스팅만 공유할 수 있다. 서비스 활동에 대한 로열티는 페이팔 또는 수표로 지급된다.

■ 쓰리태그스 (3tags.org)

'쓰리태그스'도 '티슈'와 마찬가지로 전체 수익의 90%를 이용자들과 나누는 서비스다. 콘텐츠를 포스팅하고 각각의 태그를 붙여 커뮤니티에 이를 공유하게 되며, 콘텐츠 태그는 최대 3개까지만 가능하다. 서비스 운영자는 불필요한 태그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설명한 티슈 서비스와 다른 점은 티슈는 로그인 기반으로 구글 서비스에 각각의 포스팅이 노출이 잘 되지 않으나, 쓰리태그스는 구글에 잘 검색되어 콘텐츠로의 유입 수가 좀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서비스는 서비스 가입 시 초대장이 필요 없다.

■ 비트랜더스 (bitlanders.com)

비트랜더스는 사용자에게 주는 금전적 보상을 비트코인으로 제공한다. 내부에 ‘버즈스코어’라는 점수 제도가 있고 콘텐츠 생성과 활동에 따라 점수가 적립된다.

이 스코어가 쌓이면 쌓일수록 비트코인 점수도 쌓이게 된다. 이 서비스는 10대가 주 타겟층이며,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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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라인 (newslines.org)

뉴스라인은 세계 각국의 뉴스를 한 곳에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크라우드 소싱 뉴스 검색엔진이다. 뉴스 기고자에게는 광고 수익의 50%를 분배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긴 기간에 걸쳐 제공되는 콘텐츠의 경우, 몇 년에 걸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뉴스를 직접 작성하거나 요약 뉴스를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