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오트쿠튀르 패션 트렌드 반영"

일반입력 :2015/04/13 10:54    수정: 2015/04/13 11:04

기아자동차 오는 6월 경 출시 예정인 신형 K5 실내에 오트쿠튀르 패션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3일 공식 영문 블로그 ‘기아버즈’를 통해 신형 K5 실내 디자인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 K5는 패션계 트렌드인 오트쿠튀르(haute-couture)를 반영했다”며 “좀 더 럭셔리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화면을 대시보드 위쪽으로 올렸고, 조작버튼들을 아래쪽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오트쿠튀르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패션용어로 고급 재봉, 고급 의상실을 뜻한다. 현재 샤넬, 디올 등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 새로운 창작 의상을 발표하는 패션쇼 명칭으로도 사용된다.

기아차는 오는 6월 신형 K5를 국내 출시하면 실내에 대한 품질 우수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이달 초 신형 K5의 외관과 실내를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했지만, 서울모터쇼에서는 사양 미확정 이유로 외관만 공개했다. 지난 2일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신형 K5 디자인 간담회를 가진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도 실내 디자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국내 출시용 신형 K5 사양 확정을 위해 준비중”이라며 “뉴욕에서 공개된 것과 비슷한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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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용 신형 K5는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최근 자동차 업계 트렌드인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맞추기 위한 기아차만의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젤 선호 및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함으로써, 세분화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중형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