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지향성 오디오 국내 첫 출시

스탠드형 ‘R7’ 59만원, ’R6 포터블’ 49만원

일반입력 :2015/04/12 11:00    수정: 2015/04/12 15:0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무지향성 오디오인 ‘무선 360 오디오’를 국내에 글로벌 첫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스탠드형 'R7'과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사용이 가능한 이동형 'R6 포터블' 2종의 무선 360 오디오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무선 360 오디오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며 360도 전 방향으로 사운드를 출력해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음악을 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올해 초 CES 2015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CES에서 출시된 가장 흥미로운 스피커 중 하나”, “어디서부터 소리가 나오는지 찾기 어려운 풍성하고 방안을 가득메우는 사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삼성 오디오 랩(Samsung Audio Lab)’의 첫 작품으로 360도 전 방향으로 음향이 퍼져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사운드 왜곡을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과 새로운 기준의 음향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오디오이면서도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 오브제 디자인도 혁신적이다. 360도 무지향성 사운드라는 청각적 특징을 디자인으로 구현해 어느 곳에서 보아도 동일한 둥근 타원형으로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게 했다.

오디오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멀티룸 앱(Multiroom App)’으로 사용편리성도 강화했다. 멀티룸 앱은 ▲간단히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것으로 무선 360를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고 ▲TV, 사운드 바 등 외부 기기를 동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앱으로 컨트롤하는 멀티룸 사운드 시스템 ▲원형의 휠을 돌려 음악을 컨트롤하는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이 특징이다.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멀티룸 앱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를 비롯해 해외의 튠인(Tunein), 에잇트랙스(8tracks), 디저(Deezer)까지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김광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무선360 오디오는 멀티룸 앱을 통해 뛰어난 사용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무선360 오디오가 오디오 시장에 불러일으킬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무선 360 오디오 제품 출고가는 ‘R7’이 59만원, ’R6 포터블’이 4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