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지도 서비스 사업 매각 검토

일반입력 :2015/04/11 10:21    수정: 2015/04/11 13:28

황치규 기자

노키아가 '히어맵스'로 알려진 지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업부 매각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다. 이동통신 장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테크놀로지스, 사모펀드 회사들을 포함해 지도 사업부를 인수할 구매자들과 이미 접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독일의 한 자동차 업체 단체도 노키아 지도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키아의 지도 사업부 매각은 빠르면 이번달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지도 서비스 사업은 약 20억 유로(21억달러) 가치로 평가된다. 노키아는 가격이 충분치 않으면 지도 서비스 사업부 매각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지도 사업부 매각은 노키아가 프랑스 회사인 알카텔-루슨트 무선 접속 사업을 인수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노키아가 지도 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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