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엣지 출시 국가별 가격 비교하니…

美 버라이즌 갤S6 32GB 65.7만원 제일 싸

일반입력 :2015/04/10 12:12    수정: 2015/04/10 12:31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10일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동시에 신제품 판매에 들어간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가격과 보조금은 출시국가와 이동통신사별로 상이하다. 이 중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경우 갤럭시S6 32GB 무약정 기준 가격이 한화 약 65만7천원으로 가장 싸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천원, 64GB 105만6천원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6 32GB 모델을 기준으로 최소 13만원에서 최대 21만1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공시한 KT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순완전무한99' 요금제를 기준으로 32GB는 64만7천원(보조금 21만1천원), 64GB 72만3천원(보조금 20만1천원)에 살 수 있고 갤럭시S6엣지 32GB는 80만7천원(보조금 17만2천원), 64GB는 89만2천원(보조금 16만4천원)에 각각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무한 100' 요금제 기준 갤럭시S6 32GB에 13만원의 보조금을(구입가 72만8천원), 64GB에는 12만원(80만4천원)의 보조금을, 갤럭시S6 엣지는 32GB 12만원(85만9천원), 64GB는 14만원(91만6천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의 보조금을 각각 14만원과 12만원으로 공시했다. 국내에는 이동통신 3사 모두 128GB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다.

시차를 감안할 때 국내와 마찬가지로 이미 출시가 이뤄진 호주에서는 갤럭시S6 32GB 모델의 가격이 999호주달러(약 84만4천원), 64GB 모델은 1149달러(약 97만원), 128GB 모델은 1299달러(약 109만7천원)으로 국내와 비슷하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 모델이 1149호주달러(약 97만원), 64GB는 1299달러(109만7천원), 128GB는 1449(약 122만4천원)으로 책정됐다.

보다폰 호주 가입자들은 한 달에 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80달러(약 6만8천원)짜리 요금제를 쓸 경우 기기값으로는 한 달에 3달러만 내면 된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2년 동안 내는 총 금액은 1992달러(약 168만원)다.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 100달러짜리 요금제를 쓰면 기기값은 공짜다.

미국에서는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등 주요 이통사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가격도 이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경우 갤럭시S6 32GB 기준 무약정 가격이 599.99달러(약 65만7천원)로 전세계 판매가 중에서 가장 싸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에도 무약정 가격이 699.99달러(약 76만6천원)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물량을 구매하는 버라이즌의 '바잉 파워'가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2년 약정할 경우 갤럭시S6는 32GB 기준 199.99달러(약 21만9천원)에, 갤럭시S6 엣지는 299.99달러(약 32만8천원)에 살 수 있다. 64GB 모델은 갤럭시S6가 299.99달러, 엣지는 399.99달러로 100달러씩 높아진다.

2위 이통사인 AT&T의 판매 가격이 미국 내에서는 가장 비싼 편이다. 갤럭시S6 32GB 모델의 무약정 출고가는 684.99달러(약 75만원)이고,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은 814.99달러(약 89만2천원)이다. 2년 약정 기준 가격은 갤럭시S6가 199.99달러, 갤럭시S6 엣지는 299.99달러로 동일하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128GB 모델의 가격은 AT&T 기준으로 갤럭시S6가 884.99달러(약 96만8천원), 갤럭시S6 엣지는 1014.99달러(약 111만1천원)다.

영국 보다폰도 현재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데 갤럭시S6 32GB 모델을 기준으로 한 달에 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49파운드(약 7만9천원) 요금제를 쓰면 기기값이 공짜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무약정 기준 갤럭시S6의 가격이 32GB 699.95유로(약 81만7천원)부터 시작한다. 64GB는 799.95유로(약 93만5천원), 128GB는 899.95유로(약 105만2천원)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 모델이 849.95유로(약 99만4천원), 64GB는 949.95유로(약 11만원), 128GB 모델은 1049.95유로(약 122만7천원)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는 오는 17일부터 갤럭시S6와 엣지가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 가격은 갤럭시S6 32GB 모델이 5088위안(약 89만6천원) 엣지는 6088위안(약 107만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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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제로(Zero)'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메탈과 글라스가 조화를 이룬 세련된 디자인과 현존 최고 성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역대 최대판매고를 올린 전작 갤럭시S4의 7천만대 판매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