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라인 前 대표, 동영상 패션 잡지사 설립

동영상 광고 및 전자상거래 수익 모델

일반입력 :2015/04/10 09:33

지난 달 라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취임한 모리카와 아키라 전 대표가 라인과 자본관계가 없는 새로운 회사 ‘C채널 주식회사’를 설립해 스마트폰 동영상 미디어 사업에 나섰다.

10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C채널 주식회사가 서비스 하는 ‘C채널’은 10일 웹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빠르면 5월 전용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영어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C채널은 패션·헤어 메이크업·음식·여행 등의 정보를 1분 이내 동영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주 타깃층은 10~30대 여성이다. 모리카와 대표는 C채널을 가리켜 ‘인터넷 동영상 패션 잡지’라고 표현했다.

동영상은 하라주쿠에 개설된 오픈 스튜디오(사무실)에서 여성 이용자에 적합하게 편집된 뒤 공개된다. 처음에는 하루 약 20개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며, 약 100명의 모델과 탤런트에게 계정을 건네 평소 다니고 있는 카페나 옷·코디·헤어 메이크업 등의 동영상을 촬영해 달라고 주문한다.

모리카와 대표에 따르면 올해는 수익 창출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향후 사업 모델로는 동영상 광고와 전자상거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C채널 브랜드 의류를 OEM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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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리카와 대표는 라인의 고문직에 대해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상담을 해주는 정도지 직접 사무실에 가서 손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C채널과 라인과의 연계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C채널 자본금은 2천150만엔(약 1억9천500만원)이다. 모리카와 고문이 대표며, 서비스 출시에 따라 B 대시 벤쳐스·그리·라쿠텐·아이스타일 등 8개 이상을 인수대상으로 하는 총액 약 5억엔의 제삼자 할당 증자를 4월 하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