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엣지 분해해보니…삼성 부품 몇개?

모바일 AP, RAM 등 자체 부품 채용 많아

일반입력 :2015/04/08 08:24    수정: 2015/04/08 14:29

이재운 기자

어김 없이 갤럭시S6 엣지를 분해해 내부 부품을 분석하는 기사가 등장했다. 삼성이 자체적으로 만든 부품들이 여럿 탑재됐다. 조금씩 자체 생태계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전자 기기 분해, 분석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과 아이오프너(iOpener)를 인용해 갤럭시S6 엣지를 분해해 분석한 결과를 상세히 전했다.

우선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알려진 대로 삼성 '엑시노스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64비트를 지원하고, 2.1GHz 쿼드코어와 1.5GHz 쿼드코어를 결합한 형태다. RAM도 당연히 삼성전자 제품이 사용됐다. 알려진 대로 3GB LPDDR4 SDRAM이다.

스토리지에 쓰인 SSD도 삼성전자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여기에 차세대 표준인 UFS2.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병렬식 작업처리를 통한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LTE 모뎀인 RF 트랜시버 샤논928도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음장에는 울프슨 제품이 탑재됐고, 6축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인벤센스 제품이 탑재됐다. GPS나 글로나스 등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칩셋은 브로드컴 제품이, 전력 공급을 관리하는 PMIC에는 맥심 제품과 삼성전자 제품이 채용됐다. 맥심은 음향을 증폭시키는 앰프 칩셋도 공급했다. 이 밖에 아바고와 스카이웍스 칩셋도 1종씩 적용됐다.

다만 마이크로USB 규격은 3.0에서 2.0으로 다운그레이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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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디넷은 아이픽스잇을 인용해 갤럭시S6 엣지의 양 측면에 적용된 ‘듀얼 엣지’ 스크린의 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엣지 스크린에 적용된 면적의 ‘강화유리’ 가격은 3달러지만, 휘어진 형태가 적용되면서 26달러로 가격이 올라간다. 이것은 또한 유리에 한정된 가격으로, 내부에 적용된 AMOLED 패널 등을 적용하면 비용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