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일본 기업 시장 진출...한국은?

일반입력 :2015/04/07 17:35    수정: 2015/04/08 13:53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드롭박스가 일본 기업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려 할지 주목된다.

테크인아시아 따르면 드롭박스는 7일 소프트뱅크 산하 IT유통 업체인 소프트뱅크커머스&서비스(소프트뱅크 C&S)와 제휴를 맺고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드롭박스 포 비즈니스'(

Dropbox for Business)를 일본 시장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C&S는 일본에서 드롭박스 총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일본에서 열린 뉴이코노미서밋에 참석한 드류 하우스턴 드롭박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뱅크C&S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일본에서 '드롭박스 포 비즈니스' 사용자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드롭박스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일본에서 입지가 강한 소프트뱅크C&S와의 협력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그는 지난해 10월 도쿄에 사무실을 오픈한 이후 일본에서 드롭박스 사용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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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는 소프트뱅크C&S와의 협력외에 13개 일본 서비스 공급 업체들과의 제휴도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자사 서비스 기능 확장을 위해 드롭박스 포 비즈니스 API를 통합하게 된다.

국내의 경우 소프트뱅크 계열 IT솔루션 공급 업체인 에스비씨케이(SBCK)가 활동중이다. 그런만큼, 에스비씨케이를 통해 드롭박스가 국내 기업 시장 진출을 노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롭박스도 한국 기업 시장 진출에 나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