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영상스트리밍업체 옥토셰이프 인수

일반입력 :2015/04/07 09:25

아카마이가 영상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옥토셰이프(Octoshape)'를 인수했다.

미국 지디넷은 6일(현지시각) 아카마이가 오버더톱(OTT) 콘텐츠를 위한 영상스트리밍 최적화 기술 공급업체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나 옥토셰이프 직원 40명 가량의 고용이 승계될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링크)

앞서 아카마이는 지난달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기술업체 '제로콜(Xerocole)'을 인수했다. 당시 아카마이 측은 인수 배경을 DNS연결 분야에서 더 나은 보안, 속도,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링크)

아카마이가 옥토셰이프를 인수한 움직임은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토셰이프의 강점은 인터넷에서 표준 미디어 포맷과 플레이어 기술로 스트리밍 영상을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방법에 있다.

옥토셰이프의 특허 및 제품은 아카마이의 소유가 됐다. 이는 아카마이가 전통적인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사업 뿐만 아니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용 CDN 분야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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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는 트위터가 인수한 바운티랩스의 '페리스코프'나 그 경쟁 서비스 '미어캣'같이 최근 개인들의 실시간 방송을 지원하는 영상스트리밍 사업이 폭발적으로 크더라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최고경영자(CEO)는 옥토셰이프 인수는 우리 소프트웨어를 단말기, 통신망, 기업, 가정에 더 깊숙이 퍼뜨림으로써 어떤 기기나 장소에서든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인터넷을 보장하는 전략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