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카툭튀 해결 특허…아이폰 더 얇아지나

하나의 이미지센서로 전.후면 카메라 모두 제어

일반입력 :2015/04/03 07:38    수정: 2015/04/03 10:37

이재운 기자

애플이 하나의 이미지 센서로 복수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하나의 센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셀카(Selfie) 촬영에 자주 쓰는 전면 카메라가 해상도가 훨씬 높은 후면 카메라와 같은 수준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특허청 등을 인용해 애플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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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기존에 이미지 센서와 카메라 렌즈를 물리적으로 직접 연결하던 방식 대신 전류가 흐르는 방향에 따라 사용하는 카메라로 향하는 ‘기계 조정 방식(Machine-controlled)’ 미러를 통해 센서에서 나오는 광원을 해당 카메라에 전달하는 방식이다.이를 발전시키면 그 동안 이미지센서 2개를 사용하던 것에서 1개만 사용할 수 있어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고, 카메라 모듈의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두께를 더 얇게 만들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현재 스마트폰 두께 줄이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본체보다 튀어나와있는 모습)’에 대한 고민이 줄어 들어 설계 유연성도 확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