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보강 설계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보강조치를 요구받은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 건물에 대한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미래부 측은 “하나로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내진설계기준 이상의 내진성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보강설계를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연구원은 내진성능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기본설계용역을 통해 6월경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규제기관의 타당성을 확인 받은 후 보강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전시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 등 지역주민과 단체들에게 보강관련 정보를 공개해 주민들이 보강 진행상황, 일정 및 안전성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원자력연구원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구축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는 건물 벽체가 내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주민 안전 확보 등을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