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투싼’, 누적 계약 1만1천대 돌파

현대차 3월 판매, 전년비 소폭 증가한 43만6천819대

일반입력 :2015/04/01 15:37    수정: 2015/04/01 15:50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7일 국내 출시한 '올 뉴 투싼'의 누적 계약 대수가 1만1천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일 발표한 3월 판매 실적을 통해 “지난달 신모델을 선보인 투싼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투싼 ix, 올 뉴 투싼 포함)”며 “올 뉴 투싼이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1천대를 넘어 판매가 본격화되는 4월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 뉴 투싼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의 3월 판매량은 지난 2월보다 약 2.4% 하락한 2천82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누적 계약대수를 토대로 전체적인 판매량이 티볼리보다 앞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3월 실적에서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한 43만6천819대(국내 5만7천965대, 해외 37만 8천85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보다 0.3%, 해외 판매는 0.9%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에서는 투싼 뿐만 아니라 쏘나타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쏘나타는 3월 국내에서 전년동월대비 81.5% 상승한 8천556대가 판매됐다. 아반떼는 향후 신형 모델 출시 예고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5% 하락한 7천23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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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현지 전략 모델의 판매 호조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3.2%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수출 시장 전망에 대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