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지점 몇 개인지 알려주는 내비 등장

파인디지털 "예방 목적 차원서 제품 기획"

일반입력 :2015/03/30 11:37    수정: 2015/03/30 13:15

이재운 기자

음주운전 단속지점 갯수를 알려주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등장했다. 제조사 측은 ‘예방 목적’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 파인디지털은 음주운전 단속지점 정보를 제공하는 거치형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드 iQ 3D 9000’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커넥티드 카’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사물인터넷(IoT) 원리에 착안해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한 전국 실시간 음주단속 지점 데이터를 종합해 자동차 시동을 켜자마자 내비게이션에 주변 10km 이내 반경에 있는 음주단속 지점 개수를 알려준다.파인디지털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 주변의 음주단속 지점 건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대리운전을 유도케 하는 등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고 개발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음주운전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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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3D 9000의 기본 패키지는 TPEC, SD 카드 리더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가격은 ▲16GB+2종 패키지 32만9천원, ▲16GB+7종 패키지 37만9천원, ▲32GB+2종 패키지 37만9천원, ▲32GB+7종 패키지 42만9천원으로 총 4종이 판매된다.

김병수 파인드라이브 이사는 “ ‘단속은 어디서나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높여 음주 후 운전대를 잡지 않는 효과가 있다”며 “단속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음주단속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음주운전을 예방하고 근절시키기 위한 다양한 안전운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