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청소기 매출 '껑충'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면서 청소기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4주간에 걸친 청소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형 제품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0% 증가했다. 이는 헤파필터를 장착해 청소기 동작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잡아준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하이마트는 분석했다.

물걸레 청소기 매출도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25% 증가했다. 이 또한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공간 효율성이 좋은 핸디형 청소기의 경우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부창민 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봄맞이 대청소 니즈와 황사, 미세먼지 이슈가 겹치면서 헤파필터가 장착된 청소기가 인기”라며 “이불 먼지를 털어내는 침구청소기, 고온의 증기로 살균이 가능한 스팀청소기를 문의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