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日 요코하마에 R&D센터 세운다

일반입력 :2015/03/26 09:12    수정: 2015/03/26 09:17

이재운 기자

애플의 일본 요코하마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 개설이 공식화됐다.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애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 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요코하마시 고호큐구에 위치한 파나소닉 공장부지에 애플이 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약 3만7천900제곱미터 부지 중 1만2천500제곱미터를 매입한 애플은 기존 건물에 증축을 통해 수백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이를 개보수할 예정이다.이 밖에 애플은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지구에도 추가로 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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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는 도쿄 남쪽에 인접한 대규모 공업 도시다. 파나소닉 등 일본 주요 전자업계 제조사들의 실적 악화에 따라 도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됐으나 애플의 투자로 다시 활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현재 미국 내 복수의 지역을 비롯해 이스라엘, 스웨덴, 영국 등에 R&D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