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CTO "세계 놀래킬 제품 내년 공개"

일반입력 :2015/03/25 17:27    수정: 2015/03/26 09:50

“내년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제품을 선보이겠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개 석상에서 내년에 야심찬 새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티맥스데이2015’ 행사 기조연설에서 티맥스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하며, 내년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제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IT의 선택’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박 CTO는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개인 일상의 혁명이 기업과 국가 차원에선 일어나지 않았는가 생각해봤다”며 “어떻게 기업과 국가가 스마트한 IT 환경으로 발돋움할 지 그를 위한 고려요소를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세가지 조건으로 ▲유연한 아키텍처▲글로벌 표준화 ▲새로운 IT 기술 등을 들었다.

그는 “아키텍처는 방향과 같고, 좋은 아키텍처라 해도 표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MS 닷넷이 대표적인데, 좋은 아키텍처와 브랜드를 가졌지만 자기 홀로 가는 상황에서, 자바가 표준이 됐고 아무도 C#을 표준이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기존 시스템 때문에 스마트하게 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가상화와, 트랜스페어런시 즉, 투명성”이라며 “새 기술은 툴과 룰 기반이어야 하고, IT가 프로그래머의 손에서 가능한 한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 측면에서 보안에 대한 강조를 이어갔다. 그는 “시큐리티는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 로레벨에서 해결하면 현재 문제의 90%는 해결할 수 있다”며 “버추얼프라이빗OS(VPS), 버추얼프라이빗데이터(VPD), 버추얼프라이빗네트워크(VPN) 등으로 보안문제를 해결하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명성을 계속 강조하면서, 가상화와 호환성을 조건으로 걸었다. OS, DB, 네트워크 단의 물리적 이질성을 가상화로 해결하고, 개발언어 차원의 호환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 유닉스에서 MS SQL서버를 쓸 수 있는 데이터 호환레이어를 만들었다”며 “기존 시스템을 우리의 호환 레이어에서 해결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신제품으로 ‘티맥스통합플랫폼(TIP)’을 소개했다. 작년말 나온 자바와 C++ 개발 프레임워크인 프로오브젝트와 현재 개발단계인 ‘티맥스원플랫폼(TOP)’로 이뤄진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으로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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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티맥스원플랫폼은 C#이든 자바든, 자바스크립트든 상관없이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플랫폼에 자동 디플로이되도록 한다”며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100%로 툴과 룰 기반으로 하게 되고, 현재 여러 프로그램에 존재하는 장애물을 한번에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를 함께 개최하면서 80여명의 외국 파트너 관계자를 참석시켰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올해 티맥스데이는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행사”라며 “내년엔 중국에서 티맥스데이를 개최할 생각이고, 한국에선 7년 정도 후에 개최하게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