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티베로6 등 신제품 대거 출시

일반입력 :2015/03/25 13:27    수정: 2015/03/25 13:34

티맥스소프트가 티베로 새 버전과 빅데이터 솔루션을 새로 출시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티맥스데이 2015’를 개최하고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티베로(Tibero) 6’와 제타데이터, 애니마이너, 데이터허브 등 데이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4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티베로6를 선보였다. 티베로6는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대용량 DB 지원, 이기종 DBMS와 호환성, 강력해진 보안과 관리 기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티베로 6는 멀티스레드(Multi thread) 아키텍처를 사용해 CPU나 메모리에 대한 과도한 사용을 유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고도 고성능과 자원 활용을 최대화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타 DB 연동 시 SQL, 프로시저(Procedure), 메타데이터(Metadata) 등을 자동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하는 툴을 제공한다. 보안의 경우 EPL(External Procedure Loading)을 통한 외부 솔루션 연동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에이전트 연동 방식인 EPA(External Procedure Agent)보다 최대 5배 빠른 성능을 보장하고, 티베로와 암호화 솔루션 연동 시 고속의 암복호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티베로 ▲현대기아차의 전사 표준 DBMS 채택 ▲한국전력 차세대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 사업 등 대규모 DB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티베로 중국 판매를 위해 중국 ‘인스퍼(Inspur)’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퍼는 중국 내 서버매출 1위, 글로벌 서버시장 5위 기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국방, 금융, 공공기관 등 중국 내 주요 IT 기반 인프라를 국산화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맥스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등 신제품도 발표했다.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제타데이터(ZetaData)’는 티맥스소프트의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지원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이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니마이너(AnyMiner)’는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원스톱으로 대량 및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통합관리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콤팩트이벤트프로세싱(CEP)을 활용해 실시간 수집, 처리, 저장, 분석 등을 제공하고, 패턴 기반의 예측을 가능케 한다.

각종 네트워크 장치, 서버의 로그, 이벤트를 수집하고 저장 단계를 거쳐 실시간 검색, 분석할 수 있다. 데이터 접근-파싱(Parsing)-전달-저장-도식화 등 전 단계를 일괄적으로 처리해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데이터허브(DataHub)’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제품이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의미있고 신속한 분석과 즉각적인(On-Time)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효과적인 통합 데이터 가상화를 구현하기 위해 ‘티베로 6’ 엔진의 고성능을 바탕으로 상호연동성, 보안성, 개발효율성 등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데이터소스를 가상으로 통합해 모델링 및 분석 처리를 하는 솔루션으로, 티베로 엔진 기반의 데이터 처리, 관리도구 및 개발도구로 구성됐다. 티맥스는 데이터허브가 이미 반도체 공정과 같은 제조업 생산 수율 분석, 통신사 통화품질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티베로 6와 빅데이터 신제품의 시장공략을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실시할 예정이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JEUS)’를 비롯한 기존 티맥스소프트 제품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 제시 및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중국, 브라질, 일본 시장 등에서도 티베로를 중심으로 해외법인과 본사 간 체계적인 공조 체제를 확립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오라클과 적극적으로 맞서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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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는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종합 SW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티베로 6와 빅데이터 신제품을 통해 이제 티맥스소프트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오라클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외산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됨은 물론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안정성 확보로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