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 생기나

애플, '기기간 위치정보 공유' 특허권 취득

일반입력 :2015/03/25 08:08    수정: 2015/03/25 08:2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이폰에 친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애플이 ‘내 친구 찾기’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기능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24일(현지 시각)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기기들 간의 위치 정보 공유’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 특허권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경로를 실시간 시각 정보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씨넷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 특허권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모바일 기기에 있는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사람이 실시간으로 경로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애플이 제공하는 있는 ‘내 친구 찾기(Find My Friends)’에서 한 단계 더 진전된 것. ‘내 친구 찾기’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다른 사람이 현재 있는 곳을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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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찾기’가 현재 있는 곳을 알려주는 데 반해 이번에 애플이 특허 취득한 기술은 움직이는 경로를 그 때 그 때 바로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애플은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활용했다. 또 정보 공유 때는 통신망이나 와이파이, 혹은 블루투스를 사용한다.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은 추적당하는 사람이 활성화해야만 작동하도록 했다고 애플 측이 밝혔다. 허락 없이 특정인을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