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9돌…창업자 "기자들에 감사"

잭 도시, "많이 사용한 덕에 가파른 성장세"

일반입력 :2015/03/23 14:45    수정: 2015/03/23 14:5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널리스트들에게 특별히 감사한다.”

트위터 탄생 9돌을 맞아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기자들에게 특별한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한 때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잭 도시는 지금은 스웨커 CEO로 활동하고 있다.

잭 도시는 21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트위터의 오늘이 있기까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한 그룹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바로 저널리스트들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널리스트들은 우리 사회가 정직하고 균형잡힌 곳으로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진정한 봉사자(true servant)다”고 강조했다.

특히 잭 도시는 저널리스트들이 많이 사용한 덕분에 트위터가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었다면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그는 “트위터는 사건 발생 현장과 사람들에게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저널리즘을 좀 더 훌륭하게 만들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잭 도시는 저널리스트들이 트위터를 통해 맥락과 연구, 그리고 균형 잡힌 관점을 제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트위터는 지난 2006년 3월 21일 첫 등장했다. 첫 트윗은 잭 도시가 올렸던 ‘방금 트윗 설정을 끝냈습니다(justsetting up my twttr)’란 트윗이었다. 이후 트위터는 수 많은 사건 사고 때 속보를 전해주는 플랫폼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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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욕 허드슨강 비행기 추락 사고와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소식 등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순식간에 유포됐다.

현재 트위터는 월간 이용자 수가 2천9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트위터는 월 9억 명 가량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에 이어 전 세계 2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