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15분만 만져봐"…체험시간 제한?

일반입력 :2015/03/20 14:34

송주영 기자

애플이 다음달 10일부터 애플워치 소매점 전시를 시작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제품 체험 시간을 제한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애플워치 체험에 제약 사항을 뒀다고 보도했다. 소비자 1인당 매장 내 애플워치 전시 제품 착용 시간은 15분 이내다. 애플은 각 매장 당 10개 이상의 애플워치를 전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전시와 함께 체험을 해보려는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체험 시간을 규제한다. 애플워치는 애플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체험하려는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는 하면서도 애플워치 체험을 위한 별도의 예약방문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신청자에 한해 제품 체험이 가능해졌을 때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는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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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워치를 판매하면서 휘트니스 모니터, 패션 기능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애플워치를 고급 스마트워치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애플워치는 가격도 기존 스마트워치에 비해 비싼 편이다. 가장 저렴한 스포츠 버전이 349달러, 고급형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달러다. 애플은 매장 내 애플워치 전시용 테이블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