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카톡처럼?…페북 메신저, 플랫폼 변신

25일 F8 개발자 컨퍼런스 이슈 부상 전망

일반입력 :2015/03/20 08:42    수정: 2015/03/20 08:44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 페북 메신저 앱을 외부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바꿀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라인이나 카카오톡같은 방식이 될지, 아니면 그 이상의 개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25~26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자체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외부 업체들이 페북 메신저 앱을 통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가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이나 텐센트 위챗이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것을 보고 난 후 페북 메신저도 보다 유용하게 만들려 하고 싶어한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은 F8 컨퍼런스의 주요 키워드중 하나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부 업체들이 페북 메신저를 어떤 형태로 통합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라인이나 위챗을 봤을때 기업들이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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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메신저 개방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선호하는 파트너들과 협력을 진행한 후 결국은 개발자들에게도 개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F8 컨퍼런스를 당일 행사로 열었는데, 올해는 이틀짜리 행사로 바꿨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개발자 커뮤니티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루갖고는 부족하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