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 언리얼엔진4로 오픈월드 만들기

일반입력 :2015/03/19 13:43    수정: 2015/03/19 15:15

특별취재팀 기자

에픽게임스 잭 포터 부장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게임테크2015를 통해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월드 데모 아트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했다.

에픽게임스가 공개한 월드 테크 데모는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을 배경으로 사실에 가까운 영상을 만들기 위한 테크 데모다.

잭 포터 부장은 스카이섬의 바위, 식물, 지형의 이미지와 명암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에픽게임스의 디자이너가 직접 스코틀랜드에서 일주일간 약 2만8천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찍은 사진은 언리얼 엔진4의 포토 스캐팅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로 불러온 후 재구성해 영상에 사용됐다. 오브젝트 외에도 지형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잭 포터 부장은 이를 위해 360도 파노라마 뷰 사진을 찍는 위해 라운드 샷 VR드라이브 등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했다. 또한 빛을 잘 반사하는 크롬 볼과 그레이 볼을 배경과 함께 사진을 찍어 현지의 정확한 빛 정보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오픈월드를 지향한 이번 영상을 표현하기 위해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4의 광원 효과를 적극 사용했다. 먼저 CSM은 세밀한 빛 표현이 가능하지만 코스트를 많이 쓰기 때문에 디테일이 중요한 이용자 주변에 주로 사용한다. 대신 RTDF로 멀리 있는 나무 등의 그림자를 표현해 거리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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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포터 부장은 조명이나 지형 외에도 인공지능도 언리얼 엔진4의 기능을 사용해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가 등장하자 놀라 도망가는 사슴들은 모두 실시간으로 계산되는 인공지능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나무에 부딪히지 않으면서 사실적으로 움직이도록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잭 포터 부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이제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4로 누구나 자유롭게 개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발표를 마쳤다.